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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il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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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ween the Towers, Dec 24, 2018 #A0029 "Between the Towers"Dec 24. 2018 Photographed by @jhryan ... 때때로 피로를 느낄 때, 사무실 밖을 걷곤 한다. 그럴 때 마다 느끼는 것이, 서울에는 참 많은 건물과 집들이 있다는 것이다.모순적이게도, 그 수 많은 집들 중에 내 집이 하나 없다는 것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결국, 더 강한 피로를 느끼고 돌아오게 된다. ... Sometimes when I feel of tiredness, I walk around the road near the office.And then I realize that there's so much of houses and buildings.Ironically, I also realize that there's ..
아이폰 Xs / Xs Max / XR 을 위한 고해상도 월페이퍼 - 높은 빌딩 iPhone X 에 적용된 예Adapted on iPhone X (above) ... #A0028W iPhone XiPhone XsiPhone Xs MaxiPhone XriPhone +iPhoneiPhone SE Copyright @moment.ryan ... 인스타그램 계정 (@moment.ryan) 에서 한주간 가장 주목받았던 이미지를 선정해서 배경화면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iPhone X / iPhone Xs 를 기준으로 작업하며,iPhone SE / iPhone 6, 7, 8 이상의 모든 iOS 디바이스에 맞추어 배포하고 있습니다. 아이폰X, 아이폰 Xs 해상도 및 기타 iOS 디바이스에 적용 가능하도록 고해상도로 출력한 월페이퍼입니다.이미지의 수정 및 재배포는 비상업적 용도에 한해 완전히 허용..
The Lightning Rods, Dec 11, 2018 #A0028 "The Lightning Rods"Dec 11. 2018 Photographed by @jhryan ... 피뢰침이라는, 한 번 쯤은 들어보았을 이름을 가진 '침'이 있다.이 '침'은 빌딩의 옥상에 세워져 있는데, 멀리서 보면 아주 첨예한 끝매무새를 보인다. 피뢰침이 하는 일은, 빌딩의 가장 높은 곳에 서서 쏟아지는 낙뢰를 땅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이 생소한 역할 덕분에 현대의 빌딩들이 낙뢰에 불타거나 부서지지 않는 것이다. 처음으로 피뢰침이 하는 일을 알았을 때, 이 얼마나 숭고하고 아름다운 일인지 생각 해 보았다.낙뢰로부터 건물을 보호하기 위해 가장 높은 곳에 홀로 서서 그 낙뢰를 버티어 낸다니. 나를 위해 헌신하고 수고하는, 나의 가장 사랑하는 사람처럼 그러하다. ... There..
Peeking through the Buildings, Dec 3, 2018 #A0027 "Peeking through the Buildings"Month date. 2018 Photographed by @jhryan ... "빌딩 사이로 훔쳐보기" 때때로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그야말로 '결정적인' 순간을 만나는 때가 있다.언제 어디선가 불쑥, 완벽한 시간에, 완벽한 각도로 내리는 태양광에, 완벽한 각도로 서 있는 건물에. 만일 거기에 의외의 프레이밍까지 함께 그 시공에 자리하고 있다면,그 때에는 내 손에 라이카가 들려있지 않은 것을 땅을 치며 후회해야 할 것이다. 이 사진을 촬영한 날도 그런 날이었다. 그냥 차를 타고, 조금 일찍 퇴근해서 집으로 향하던 길이었다.이 날은 딸아이가 감기가 심해져서 병원에 함께 데리고 가려고 조기 퇴근을 했다. 해가 짧아져서 좀처럼 멋진 노을을 얻..
Not Always Boring, Nov 14, 2018 #A0021 "Not Always Boring" Nov 13. 2018 Photographed by @moment.ryan . . . 한 번 가 보았던 곳, 한 번 해 보았던 것을 반복하면 지루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때때로 어떤 장소, 어떤 것은 여러 번 반복해도 지루하지 않다. 나와 내 아내에게 로마는, 몇 번이고 다시 방문해도 재미있을 것만 같은, 그런 곳이다. 처음에는, 로마를 지루하고, 혹은 재미없는 곳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것은 아마도 로마에 도착하기 전까지 있었던 많은 곡절들 - 비행기를 놓친다던지 -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도착해서 만났던 로마는, 낭만이 있는 완벽한 도시였다. 두 발자국 건너 보이는 건물마다 역사가 묻어있었던 도시, 버스 창 밖으로 천 년 전의 유물을 지나칠 수 있는..
Time Goes By, Nov 12, 2018 #A0020 "Time Goes By"Nov 12. 2018 Photographed by @jhryan ... 며칠 전 까지만 해도, 내 생각엔, 퇴근길에 이어폰을 귀에 꽂아두고 걷다 보면 집에 도착할 즈음에 해가 저무는 것을 볼 수 있었다.그런데 어느새, 이제는 퇴근길을 별을 보며 출발한다. 누워서 돌려 뒤집기도 잘 못하던 어린 아이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에 멀찌감치 기어서 돌아보며 웃고 있다.오늘 하루가 지나고, 다음주가 지나면 다음 해가 찾아온다. 막을 수도 없지만, 막을 이유도 없다. 그저 내 사랑하는 가족과 하루 더 행복하기를 바랄 뿐이다.오늘도 내게 많은 생각을 남겨주고 해는 다시 저문다. 내일 떠오르려면 오늘은 지는 방법밖에 없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 Few days ago, I 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