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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scape, Oct 31, 2018




#A0009


"Escape"

Oct 31. 2018

Photographed by @jhry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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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에 나오는 렌즈들은 플레어 억제가 잘 되어 있어서, 렌즈를 광원을 향해 들어도 플레어를 찾아보기 어렵다.

그러나 현대 기술이 억제하고자 하는 플레어는, 아이러니하게도, 때로는 작품에 크게 기여하기도 한다.


플레어를 선호하고 비선호하는 것은 개인의 취향이다. 그리고 내게 그 취향을 묻는다면, 나는 플레어를 선호한다.

플레어는 내가 올드 렌즈들을 선호하는 큰 이유다.


올드 렌즈들은 현행 렌즈들에 비해 전반적으로 화질이 떨어지고, 플레어가 심하며, 색수차 역시 심하다.

하지만 그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올드 렌즈를 사용하는 이유는,

필요와 의도에 따라 정확한 값을 셋팅하기 위해 '렌즈' 자체를 사용한다는 매력에 있다.


조리개링을 통해서, 초점링을 통해서 조작하는 방식은, 불편하지만 한편으로는 사진 자체에 집중하는데 도움을 준다.

지금의 광량이 어느정도인지, 셔터속도는 충분한지, 피사체에 얼마나 집중력을 주고 싶은지,

소프트한 것과 샤프한 것 중에 어떤 것이 더 좋을지, 빛 갈라짐이 좋을지 보케가 좋을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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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enses of today are very nicely made, and have incredible performance .

So lens flare couldn't be found from them.

But ironically, the flare, which is modern technology tries to remove, can be a very highly important factor to some photos.


Prefer flare or not, it is a individual flavor. And if you ask me which side I am, I am the flare guy.

The flare is one big reason why I love old lenses from europe and japan.


Old lenses have less performance, more of flare, and more of chromatic aberration than the lenses today.

But in spite of all these disadvantages,

I use old lenses becuase of the attraction of necessarity that is using physical dials to set up proper values for the purposes and the intentions.


The way throughout aperture ring and focus ring, is quite inconvenient but helps to concentrate on photo itself on the other hand.

How bright is the scene that I want to take, is the shutter speed is in proper value, how much intensity I want to give to subject,

which one is better between soft or sharp, which one is better between light spreading and bokeh, and et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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